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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계좌 비대면계좌 전환으로 수수료 제로

오늘조은맘 2022. 11. 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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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중간정산 포함)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IRP(개인형 퇴직연금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계좌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지요. 더불어 개인적으로 IRP 계좌를 만들어 소득에 따라 연말정산 시 세액 공제되는 혜택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퇴직금을 IRP계좌로 입금 후 지속 유지하면 퇴직소득세 징수를 이연 시킬 수 있고, 최소 5년 이상 유지 후 연금형태로 받으면 퇴직소득세를 30~40% 감편받을 수도 있지요. 

IRP계좌

이런 혜택들이 알려지면서 IRP계좌가 많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초기만 해도 금융권에서도 잘 몰라서 영업점에 가면 잘 안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저는 2년전 퇴직 당시 퇴직금 중간 정산 계좌와 연말정산 시 공제용으로 쓴 계좌를 모두 가지고 있었어요. 요즘은 한 금융권에 IRP 한 계좌만 개설이 가능했고, IRP계좌를 3개까지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을 듯해서 퇴직금은 기존 금융사와 다른 타 금융사에 만들었다가 퇴직소득세를 내고 바로 해지했습니다.

나머지 두개 IRP는 이전에 만들어서 모두 우리은행에 있었는데, 은행에서 특별히 관리해주는 것도 없는데 매년 수수료가 나가는 게 아깝더군요. 하지면 비대면으로 IRP계좌를 개설하면 수수료는 모두 제로 입니다. 저는 영업점에 가서 개설한 오래된 고객이다 보니 수수료를 모두 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합리하지요. 은행을 오래 이용해줬으면 고맙다고 혜택을 더 주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요. 아마도 계약사항에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으니, 중도 변경을 못하나 봅니다. 더군다나 이후 연금을 받게 되면 연금 수수료와 세금도 내야 하니 누구 좋으라고 계좌를 갖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론적으로 IRP계좌를 두되, 수수료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지요. 각 금융권별로 수수료는 운용관리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용어는 각 금융기관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2022년 11월 기준 은행권과 증권사의 운용수수료를 비교하면 증권사들이 수수료가 제로인 곳이 많고, 특히 비대면으로 개설하면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아마도 기존  IRP계좌들이 은행권에 많으니 이를 유치하기 위한 목적인 듯하고요, 유치 후 투자하면서 주식, ETF 등을 운영하면 어차피 계좌 수수료를 받지 않아도 각종 펀드 등의 거래수수료를 받을 테니, 계좌 운용수수료는 안 받는 거죠. 고객 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그림 같습니다.

2022년 금융기관별 IRP계좌 운용수수료비교
2022년 11월기준 금융기관별 수수료

결과적으로 이런 검토 끝에 개인 IRP는 미래에셋 증권사로 전환했고, 퇴직금 중간 정산한 IRP계좌는 삼성 증권사로 옮겼습니다. 옮기는 타이밍도 현재 IRP계좌에서 어떤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냐에 따라 잘 고민해서 정해야 합니다. 수수료, 옮기는 타이밍, 기존 본인의 상황 등 고려할 사항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최근 삼성증권사로 옮긴 경험은 다음 주에 완료되면 다시 공유드릴게요.

요즘 같은 분위기에 ETF나 채권형 펀드로 운영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손실을 보고 계신 분들이 많아요. 제 주변분들을 보면요... 저는 IRP계좌는 모두 저축은행 예금들로 운영 중입니다. 삼성증권으로 옮긴 IRP 계좌도 조만간 저축은행 예금으로 모두 운영할 겁니다. 요즘 예금금리가 좋으니, 각 증권사별로 제휴되어 있는 저축은행과 제1금융권 중에서 골라서 가입하면 되지요.

최근 금융기관 별로 타기관의 IRP를 유치하거나 신규 개설하면 많은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운영 중입니다. 이미 가지고 계신 IRP계좌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수수료는 적절한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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