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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계획을 보면서 부동산 침체기를 기회로

오늘조은맘 2022. 11. 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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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는 공인중개사 1차 온라인 강의를 들은 박문각에서 설명회를 하길래 참석해 봤어요. 사실 그 설명회를 1,2차를 모두 합격한 예비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실무교육 설명회였지만, 내년에 2차를 준비할 때 어떤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지 고민이 되어 듣게 되었지요.

공법 수업을 해주실 최성진교수님께서 실무교육에 대한 안내를 해주시면서 보여주신 자료를 보다가 서울시 도시계획을 한번 찾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저도 몇십 년 전에 지리학 전공을 해서 지역개발 등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지요. 아주 옛날 얘기지만요...

유투브에서 검색해보니, 11월에 있었던 서울 도심 기본계획 공청회와 6월 즈음 있었던 서울시 기본계획 공청회 등의 영상을 찾아볼 수 있었지요. 설명회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으신 분들도 있었지만, 유튜브에서 바로 구할 수 있네요.

도심 공청회에서 서울연구원의 선임연구원께서 자료를 설명하고, 교수님들의 총평이 있었습니다. 듣다보니, 서울은 다른 글로벌 도시들과 달리 수변과 산을 아우르는 유래 없는 도시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맞네요. 서울은 자연적인 환경과 역사문화를 아우르는 곳이고, 중장기적인 계획 하에 잘 발전시켜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좀 더 큰 그림 차원에서 서울시는 향후 6개 발전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즉, 기존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하는 것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여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거죠.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6대 공간계획

 

이런 방향 하에 한강을 업무, 상업, 관광의 중심으로 하여 19개 중심지를 집중 육성하여 4대 혁신 축으로 활성화한다고 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 또는 관심 있는 지역이 여기에 포함될까요.

서울시 권역별 19개 중심지 및 4대 혁신축

 

서울시 미래성장도심축

그렇지만, 서울시 향후 발전의 핵심지역은 역시나 여의도-용산과 강남으로 보였습니다. 이곳들은 이미 너무도 비싸고,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들이죠. 부동산 침체기라고 하지만, 별로 영향받지 않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여의도-용산 연계, 한강 중심 글로벌 혁신코어
서울시 강남 중심기능 동서방향 확산

 

그 외에 기반 확대를 위해 UAM 기반 교통인프라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도시 성장과 기능 강화를 위함인데, 솔직히 구체적인 실행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서울 미래교통 인프라 도입필요

공청회에 참여한 교수님들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비전은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시간적 목표가 없다, 어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지 막연하다, 기존 서울의 유무형 자산을 근대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주셨어요.

제가 듣다가 아쉬웠던 점은 도심은 젊은 층을 위해 그들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주변의 중장년층과 노년층들은 나이 들수록 도심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병원, 교통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가까이해야 한다는 거죠. 사실 실버층이 두터워질 수밖에 없는 미래 환경에서 이들의 요구사항도 같이 고민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금리가 올해 말, 내년 상반기를 찍고 안정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시간이 내년 하반기 또는 그 이후일 가능성이 많지요. 부동산이 침체기라고 해도 내가 원하는 지역이 침체기는 아닐 겁니다. 다들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켜보아야 할 거 같습니다.

이후 좀 더 고민하면서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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