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조아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근로소득세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세금을 걷어가죠. 이 세금이 도대체 어떻게 쓰이나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은퇴 후 집에 있다 보니, 동사무소, 구청과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엄청 많더라고요. 은퇴 후는 돈 버는 거 말고 뭔가 여유 있게 안 해본 걸 하고 싶잖아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뭔가 활동하려면 다 돈이 들어가더라고요. 이젠 매달 또박또박 들어오던 월급이 없고 있는 돈을 쓰다 보니 뭔가 가성비 있는 걸 찾게 돼요. 주변 동사무소, 구청과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기관활동을 보니, 한번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많을 뿐만 아니라 저렴해서 차근차근해보고 싶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이용한 지역프로그램과 해당 사이트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동사무소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얘들아빠가 내년 퇴직을 앞두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평상시보다 퇴직 후 연금이나 생활에 대한 관심이 엄청 높아지더군요. 예전에는 말해도 듣는 둥, 마는 둥이었는데... 막연한 얘들아빠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회사에서 퇴직 교육을 시켜주고 있어요. 아마도 대기업이라면 대부분 유사한 교육을 가지고 있을 거 같네요. 은퇴준비는 꼭 재무적인 것만 필요한 것은 아닌 거 같아요. 물론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지만요... 회사에서 하는 은퇴준비는 최소 2년 전부터 시작된 거 같아요. 은퇴 후 활용 가능한 자격증 등을 응시할 수 있는 교육을 작년에도 개설해 주었거든요. 올해는 본격적으로 3박 4일 정도 연수교육도 받고, 온라인 교육도 받고 퇴직이 실감 납니다. 희망자에 한해서 금융기관에서 재무컨설팅도 받게 해 주었어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여유 있게 생활하는 게 익숙해져 버린 나... 이젠 9to6는 꿈만 같이 느껴집니다. 30년 가까이 일하고도 정말 매일 출근하는 삶을 해야지만 은퇴 후의 삶이 행복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되지 않더라고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는데 앞으로는 빈둥거리기도 하고, 지금까지 안 해본 취미생활, 가족과의 여유로운 시간, 무엇보다도 주변을 보살피고 배려할 줄 아는 인간으로 남은 인생을 지내고 싶습니다. 그러기엔 남은 인생이 얼마나 길지 모르고, 미래의 삶이 불투명하고, 옥죄어드는 건강보험료, 각종 세금과 경조사비 등이 있는 돈 조금씩 쓰면서 버티라고 하질 않네요. 주식도 하는 흉내를 내보고, 배당금 주는 주식도 사보고, 여러 재테크 들에 대해 고민해 봤지만, 역시 마지막 재테크는 부동..

20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마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면서 기존 경력을 살려서 지속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 다면, 뭔가 새로운 생활을 준비하게 됩니다. 저는 회사에서 하던 일이 은퇴 후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어서, 60대 이후로도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찾고 싶었어요. 중년들을 대상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교육도 들어보고, 직업 컨설팅 비슷한 것도 들어봤어요. 최소 20년, 길게는 30년 일해온 중년층들에게 이전처럼 일할 수 없다, 그렇게 말하면 젊은 사람들 싫어한다, 옛날처럼 돈 많이 받을 생각 하지 말아라... 등등. 그러면서 9to6로 일하고 새로이 직장을 잡으면 1달 일해야 하루 휴일이 생깁니다. 직장을 그만두면 세계여행은 아니더라도 내가 가고싶었던 곳을 가고 싶은 때, 특히 주말이나 연..